2주전 대비 이재명 4%p↓ 이낙연 8%p↓, 尹 국민의힘 입당효과로 지지율 상승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8월 1주차(2~4일) 차기 대선 여야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앞섰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다고 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어본 결과 이 지사를 선택한 응답은 42%, 윤 전 총장은 3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는 4%포인트 하락하고, 윤석열 전 총장은 2%포인트 올라 격차는 7%포인트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난 조사에 비해 상당히 좁혔다. 이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야권지지층이 결집했고 민주당 대선주자 경쟁구도가 양자대결 조사에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35% 대 윤석열 25%), 30대(53% 대 20%)와 40대(61% 대 22%), 50대(50% 대 40%) 등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였고 60대(31% 대 50%)와 70대 이상(19% 대 56%)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65% 대 윤석열 6%)과 인천/경기(49% 대 30%)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 대구/경북(23% 대 59%)은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서울(38% 대 37%)과 충청권(38% 대 37%)에서는 양자가 치열하게 경합했고 부산/울산/경남(37% 대 42%), 강원/제주(37% 대 42%)에서도 경합상황이 이어졌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6%도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지사(34%)가 윤 전 총장(21%)에 앞섰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7%포인트 증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이 지사 지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다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에서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어본 결과 이 전 대표 34%, 윤 전 총장 37%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전 대표 양자대결 지지율은 8%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8%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낙연 25% 대 윤석열 26%)에서는 접전 양상이었고 30대(46% 대 21%)와 40대(46% 대 28%)에서는 이 전 대표가 앞섰다. 50대(37% 대 45%)에서는 윤 전 총장이 경합우위. 60대(26% 대 54%)와 70대 이상(21% 대 51%)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에 비해 20~40대 연령층에서의 결집력이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낙연 64% 대 윤석열 9%)에서 이 전 대표가 우위를 보였고 대구/경북(13% 대 64%)과 부산/울산/경남(30% 대 42%)과 강원/제주(23% 대 38%)에서도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서울(31% 대 35%), 경기/인천(37% 대 36%), 충청권(33% 대 39%)에서는 양자가 경합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3%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5%는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전 대표(18%)와 윤 전 총장(24%)이 경합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이 전 대표에 대한 결집력이 5%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포인트 증가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 지지층을 보면 ‘이낙연 대 윤석열’ 대결에서의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는 62%, 윤 전 총장 11%, ‘없다’ 등 의견유보층 이동이 26%였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 이 전 대표 지지층은 ‘이재명 대 윤석열’ 대결에서 이 지사 지지가 78%, 윤 전 총장 지지 6%, 의견유보층 이동 1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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