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일정 조율 없이 입당한 것으로 시작된 ‘이준석 패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4일 당내 경선준비위원회가 진행한 쪽방촌 봉사활동에 불참한 데 이어 5일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5일부터 휴가 일정이 잡혀 이날 예정된 예비후보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알려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 대해 “통상적으로 열리는 회의로 주제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서로 방향성을 확인하는 정도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13명 중 누가 참석할 것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5일 <폴리뉴스> 통화에서 “윤 후보가 5일부터 8일까지 휴가를 가질 계획”이라며 “대통령 선거 관련해 여러 일정들을 수행해왔는데, 이번주와 다음주가 국민들 여름휴가 기간이라 그에 맞춰 쉼을 가지며 여러 가지 생각도 확인하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전남 지역을 방문할 때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데 이어, 지난 4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국민의힘이 진행한 '대선후보 합동 봉사활동'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번 예비후보 전체회의에도 불참하기로 하는 등 계속되자 당 대표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이준석 패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봉사활동을 마친 후, 오후 국회에서 윤 후보 외 홍준표‧유승민 의원등 주요 대선주자들의 불참에 대해 "당에서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출발한 이벤트보다 중요한 게 무엇일지 국민들이 의아해할 것"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지난 2일에는 MBC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며 "(입당 일정을) 다시 상의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형식에 관해선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 캠프 김 대변인은 패싱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하면서 “지난번 ‘치맥회동’도 있었고 중간에 만남 과정을 통해 충부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윤 후보도 당에 들어와 이미 그 전에 잡혀 있던 여러 일정들도 있고 당내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며 “당에서도 13분의 후보가 있는 만큼 여러 후보들과 일정을 조율해 진행을 하면 좋겠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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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