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 영향
지난 6월말 기준 ‘세계 8위’

7월말 외환보유액 추이. [사진=국제통화기금(IMF) 제공]
▲ 7월말 외환보유액 추이. [사진=국제통화기금(IMF) 제공]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약 46억달러 가량 불어나며 약 458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4월, 5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 후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586억8000만 달러로 전월대비(4541억1000만 달러)보다 45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예치금과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149억 달러로 전월대비 44억4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309억1000만 달러로 89억2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35억 달러로 전월과 같았고, IMF포지션은 46억7000만 달러로 9000만 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은 한 달 사이 44억4000만달러 줄어든 4149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4541억달러로 세계 8위 수준이다. 

1위인 중국이 3조2140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78억달러 줄었다. 이어 일본 1조3765억달러, 스위스 1조846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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