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후보가 (누구처럼) 음주운전이라도 했나"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윤석열 예비 후보가 최근 야권 인사들과 술자리 회동을 한 것과 관련해 "술꾼으로 살라"고 공격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누구처럼)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며 받아쳤다.
이는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음주운전 전과를 꼬짚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의 '치맥회동', 부산 국회의원들과 '대선 소주'를 먹는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1일에는 금태섭 전 의원과 이른바 '소주 회동'을 했다.
이에 이 지사 캠프 박진영 대변인이 이날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면서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란 말입니까. 술꾼으로 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가 "술꾼으로 살라니,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나"고 바로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 지사의 2004년 음주운전 전과를 겨냥해 "음주운전하신 분에게 해명하라니까, '2004년 이대엽 시장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 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대놓고 후보들끼리 모여서 술 마셔 놓고는 왜 지적하느냐"며 "자료사진 보시고 내로남불 그만하십시오"라며 이재명 지사의 술자리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가 첨부한 사진에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 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맥주잔을 이 지사와 함께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또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2019년 총선 당시 술잔을 기울이는 사진도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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