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돌입 훨씬 이전에 입당 예상, 입당하면 지지율 오를 듯"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윤석열 예비 후보의 '국민캠프'에 대해 '(국민의힘) 입당 사전 선발대'로 해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안정감을 줬다"고 평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협위원장을 1차로 캠프로 배속시키고 당내에서는 40여 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내응을 하고, 이런 모습 자체가 아마 지지자들로 하여금 굉장히 안정감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전(입당)에 길잡이도 필요하고 새로운 동네에 들어가려면 내응하는 사람들도 필요하다"면서 "선발대로 전략적으로 잘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 돌입하기 훨씬 이전에 입당하리라고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진행자 김어준 씨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측근이 합류해서 이게 3지대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김종인 위원장 생각과는 다르니까 일단 거기 들어가서 먼저 직함을 맡는 것"이라며 제 3지대론을 일축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막상 윤석열 총장이 또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면 거기에 맞춰서 또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의 협력을 예측했다.

캠프 합류 의원들이 배경이 각자 다름에도 한 날짜에 합류 표명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사람 면면을 보고 판단했을 것이고, 박민식 의원 등 검찰 내에서도 잘 알던 분들이다"라면서 김 최고위원의 개입설에 대해 부인했다.

합류한 사람들을 징계한다는 이준석 대표의 말에 대해선 "징계 자체가 의미도 없고 할 수도 없다. 그리고 윤리위원회가 구성이 안 되어 있어서 징계 절차도 진행하기가 어렵다고"고 답했다.

김 씨가 "내가(이준석 대표) 화났다, 그런 표현인 거다. 말하자면. 나를 바이패스하지 말라"라는 뜻이 아니냐고 묻자, 김 위원은 "그뿐만 아니고 이제 다른 후보들이 또 있기에 당 지도부에서는 우리는 공정하게 한다는 (표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당 지지자의 50% 이상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빠졌다"면서 "입당해서 의원들조차 과반수가 지지 의사를 표시하면 또 지지세가 쏠릴 수 있다"며 입당 후 지지율 상승을 예측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오세훈 시장 대선 차출설에 대해 "11월 초에 당 후보가 선출되었는데 지지율이 여당 후보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면 후보교체론이 있어 왔다"며 "그 가능성은 1%며, 경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더 공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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