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적합도 ‘윤석열39.6%-최재형10.5%-홍준표8.7%’, 민주당 ‘이재명26.4%-이낙연15.8%’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구일보가 대구·경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1위를 기록했고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2배 이상의 압도적 격차로 앞섰다고 26일 보도했다.

대구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9.6%로 1위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5%로 2위였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8.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2%), 원희룡 제주도지사(1.8%)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이 대구·경북 범야권 대선주자 경쟁에서 1위를 독주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대구에서 39.1%, 경북에서 40.2%로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55.7%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53.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18~20대에서 20.1%로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최 전 원장은 50대에서 15.3%, 60대 이상 12.6%, 40대 11.8% 등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6.4%로 1위였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8%로 2위였다. 이어 박용진 민주당 의원(8.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1%), 정세균 전 국무총리(4.3%), 김두관 의원(1.5%) 등이었다.

연령별로 이 지사는 40대에서 32.9%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21.8%로 가장 낮았다. 이 전 대표는 30대 연령층(21.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는 56.2%, 이 전 대표는 24.6%였다.

범야권 1위인 윤 전 총장과 민주당 대선주자 중 1위인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57.5%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이 지사는 21.4%에 그쳤다(‘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10.5%, ‘잘 모르겠다’는 10.6%). 윤 전 총장이 이 후보에 2배 이상의 지지율로 36.1%p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지역과 성별, 연령대에서 이 경기지사보다 지지도가 더 높았다. 윤 전 총장은 대구에서 56.6%, 경북에서 58.2%, 이 경기지사는 대구 21.2%, 경북 21.7%의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69.1%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33.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은 76.3%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8.1%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3%가 윤 전 총장을, 5.5%만 이 경기지사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대구와 경북 거주 유권자 1,77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자동응답방식(53.7%)과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23.7%), 무선전화 면접방식(22.6%)를 병행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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