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인터뷰 공개 "윤 전 총장으로부터 변호사 소개받아"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의혹에 둘러쌓였다. <사진=연합뉴스>
▲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의혹에 둘러쌓였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 무마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뉴스타파는 19일 지난 2012년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윤 전 총장으로부터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윤 전 세무서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의혹의 핵심은 윤 전 세무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과정에 변호사를 소개하는 등 사건에 관여했냐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2012년에 이 변호사는 윤 전 세무서장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아니었다"며 "이 변호사에게 '윤우진의 얘기를 한번 들어나 봐달라'고 부탁한 사람도 (내가 아닌) 윤대진 검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내용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전후로 충분히 설명했던 것으로, 당시 여당 의원들도 모두 수긍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겨레신문은 윤 전 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을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윤 전 총장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이 없어 '한겨레 기사'는 악의적 오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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