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리스’ 소비 보편화 영향
단가 높은 ‘겨울 상품’으로...7~8월 비수기 극복

<신세계인터네셔날 홈페이지 캡쳐>
▲ <신세계인터네셔날 홈페이지 캡쳐>

[폴리뉴스 이지현 인턴기자] 전국이 35도에 육박하는 본격적인 폭염에 접어드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겨울 상품을 다시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이월 상품은 물론 신상품을 출시해 패션계 비수기로 꼽히는 7~8월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6월 CJ온스타일은 셀렙샵 에디션 등 대표 패션 브랜드를 앞세워 역시즌 판매를 시작했다. 셀렙샵 에디션은 지난 6월 26일에 패션 전문 프로그램 ‘스타일C’에서 '휘메일 풀스킨 하이넥 밍크코트'를 선보였고 방송 30분 만에 1300 세트 이상을 판매하며 목표 달성액을 훨씬 뛰어 넘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7일 또 한번 ‘밍크코트’ 판매 방송이 예정되어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6일에서 18일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해외브랜드의 F/W 시즌 의류를 최대 68% 할인해 판매를 진행한다. 에르노, 메종 마르지엘라 뿐만 아니라 어그, 샘 에델만 등 신발 브랜드의 부츠도 포함된다. 

바바더닷컴도 역시즌 프로모션인 ‘얼리 윈터 마켓’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지난 겨울 인기상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이 더 빠르게 겨울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바바더 닷컴은 전 회원에게 프로모션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시 추가 할인 12%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패션업계 행보는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소비하는 ‘시즌리스’ 추세가 보편화되고, 단가가 높은 겨울 상품을 판매해 비수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략이 담겨있다. 패션업계는 “7~8월에 의류 소재를 저렴하게 구매해 제조원가를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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