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이재명27%-이낙연30%’, 민주지지층 ‘47%-30%’, 국힘지지층 50% 尹 지지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7월 2주차(12~14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지난주와 같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주와 같이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 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경기도지사 26%,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지지율은 각각 1%p 동반 하락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4%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4%p 상승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6월 4주차(7%)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며 7%p 증가했다. 이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을 거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구도에 이 전 대표가 1중의 포지션을 점하며 도전하는 양상이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주와 동률인 4%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2%).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3% 대 윤석열 9%)에서는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이 전 대표 지지율이 9%였고 태도 유보층이 44%였다. 이 지사는 30대(33%대 13%), 40대(39% 대 15%), 50대(34% 대 25%)에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16% 대 31%), 70대 이상(17% 대 2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섰다. 이 전 대표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1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25% 대 윤석열 21%), 충청권(21% 대 18%)과 부산/울산/경남(24% 대 23%)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10%대 지지율로 추격했다. 인천/경기(35% 대 18%)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였고 대구/경북(12% 대 2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다.
호남권에서는 이 지사(27%)와 이 전 대표(30%)가 경합하는 가운데 윤 전 총장(4%) 지지율은 낮게 형성됐다. 호남에서 이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지만 이 지사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 지지층 결집이 호남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47%로 지난주 대비 1%p 하락했고 이 전 대표는 30%로 지난 조사 대비 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50%를 기록했지만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6%p 떨어졌다. 홍준표 의원이 9%, 이재명 지사 7%, 최재형 전 원장 6%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이재명 47% 대 이낙연 23%)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인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6%p 올랐다. 보수층(이재명 10% 대 윤석열 3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비해 우위였으나 지난주와 비교하면 4%p 지지율이 감소했다. 중도층(이재명 26% 대 윤석열 20%)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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