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6월 대비 10%p↑ 민주지지층 ‘이재명43.2%-이낙연34.2%’, 윤석열 8.4%p↓ 

[출처=한길리서치]
▲ [출처=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7월 정례 차기대선 여권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가 좁혀졌고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위를 독주했다고 <쿠키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대선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 지지율이 33.1%로 1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21.5%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7.9%,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5.2%로 5%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김두관 민주당 의원 1.6% 등이었다(지지후보가 없다 22.7%, 잘모름/무응답 4.1%).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 11.6%p 오차격차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직전 조사인 지난 6월 8일 조사에 비해 격차는 줄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8.9%에서 33.1%로 4.2%p 상승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11.5%) 대비 10.0%p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조사(50.1%) 대비 6.9%p 하락한 43.2%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22.1%) 대비 12.1%p 오른 34.2%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격차는 9.0%p로 좁혀졌다. 다음으로 정 전 총리(7.2%)와 추 전 장관(6.2%)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18~20대(이재명 30.3% 대 이낙연 22.7%)와 30대(31.0% 대 34.3%)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달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서울(27.7% 대 22.6%)과 호남권(40.9% 대 32.7%)에서도 지난달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8~20대에서 14.2%, 30대는 14.8%의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은 7.7%, 호남권은 17.1%였다.  

범야권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27.6%로 1위를 독주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2.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8.3%)이 5% 이상 지지율로 2, 3위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원희룡 제주지사(4.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2.0%) 등이었다(지지 후보 없다 28.0%, 잘모름/무응답 3.3%).

지난달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6.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8.4%p 하락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지난달 지지율이 6.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6.0%p 오르면서 10%대 지지율로 올라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7.6%)에 비해 0.7%p 오르는데 그쳤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1.7%)과 대구/경북(41.6%)에서 높은 지지세를 나타냈고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62.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1.4%의 지지율을 보였다. 또 홍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14.4%)과 호남권(20.4%) 등 여권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5%, 무선 ARS 79.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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