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40대 지지율 이재명55.3% 이낙연32.4%, 민주당 지지층 결집력 이재명 더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7월 정례 차기대선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처음으로 앞섰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뒤졌다고 <쿠키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양자대결일 경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중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43.9%였고 , 윤 전 총장은 36.0%로 집계됐다(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16.2%, 잘모름/무응답 3.9%).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7.9%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이 지사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선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한길리서치가 앞서 5월 실시한 정례조사에서는 ‘윤석열 40.2% 대 이재명 37.4%’로 윤 전 총장이 2.8%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고 6월 정례조사에서는 ‘윤석열 45.8% 대 이재명 34.5%’ 윤 전 총장이 10%p 이상의 격차로 이 지사에 우위를 보인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9.4%p 올랐고 윤 전 총장은 10.2%p 하락했다. 이는 윤 전 총장 지지율 하락은 지난달 말 대선출마선언을 한 후 장모가 요양병원 관련 혐의로 법정구속이 되고 부인 관련 의혹이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 지사 지지율 상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18~20대(이재명 40.0% 대 윤석열 28.7%), 30대(48.4% 대 28.1%), 40대(55.3% 대 27.1%), 50대(53.1% 대 35.4%) 등 60대 이상을 제외 모든 연령층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나타냈고 60대 이상(30.2% 대 50.9%)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이재명 60.3% 대 윤석열 13.0%)과 인천·경기(47.6% vs 32.4%)에서 이 지사가 앞섰고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29.5% 대 윤석열 46.6%)에서 우위였다. 충청권(35.6% vs 42.8%)에서 윤 전 총장이 다소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0.7%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79.4%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윤석열 36.7% 대 이낙연 31.7%’, 40대와 민주당 지지층 결집력 이재명에 비해 떨어져
‘양자대결일 경우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중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6.7%, 이 전 대표는 31.7%였다(지지하는 후보 없다 25.1%, 잘모름·무응답 4.2%). 격차는 5.0%p로 오차범위 내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윤석열 50.2% 대 이낙연 21.0%), 대구·경북(50.3% 대 20.6%)과 서울(45.3% 대 30.4%), 국민의힘 지지층(79.7% 대 4.3%)과 국민의당 지지층(62.2% 대 10.4%)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30대(이낙연 42.3% 대 윤석열 28.2%), 호남권(51.7% 대 11.7%)과 민주당 지지층(58.8% vs 8.8%) 등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섰다. 40대에서 이 전 대표(32.4%)는 윤 전 총장(27.0%)에 다소 앞섰으나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지사의 40대 지지율 55.3%에 미치지 못했다. 40대의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6.4%에 달했다.
또 민주당 지지층에서 양자대결 이 지사 결집력은 70.7%였지만 이 전 대표는 60%선을 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5%, 무선 ARS 79.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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