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거의 대역 죄인으로 만들어...매국노도 그렇게 공격 안 했을 것”

 
지난달 16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16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나 논란에 대해 “일종의 사회적 광기이자 정치적 광기”라고 평가했다.

이철희 수석은 13일 오후 유튜브 채널 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공개된 영상에서 “나는 지금도 조국이 책임질 몫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가해진 사회적 지탄과 검찰 수사는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한 잘못에 비해 과하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훨씬 과했다. 거의 대역 죄인을 만들었다. 매국노도 그렇게 공격은 안 했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 수석은 20대 국회 당시 법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때 조국 청문회와 윤석열 청문회를 거쳤다”며 “법사위원인 것을 참 후회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4급 행정관을 지낸 이 수석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 그때는 권위주의 문화가 남아 있었다”며 “지금은 매일 대통령을 만나 현안을 토론한다”며 김대중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했다.

한편 박성민 청년비서관 발탁에 대해 이 수석은 “청년 비서관을 청년이 하는 거 아니냐”며 “마냥 1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있다 가는 건데, 마치 1급 자리를 뺏은 것처럼 하는 문제 제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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