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1.9% 긍·부정 격차 오차범위 내, 민주당 예비경선 효과로 2.8%p↑

[출처=윈지코리아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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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은 7월 2주차(10~1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고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한 반면 국민의힘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평가는 46.0%(대체로 잘 하고 있다 15.1%, 매우 잘하고 있다 30.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9%(대체로 잘 못하는 편이다 13.7%, 매우 잘못하고 있다 38.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6월 4주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p 올랐고 부정평가는 3.6%p 떨어졌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5.9%p로 오차범위 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7 재보궐선거 영향으로 4월 4주차에 36.7%까지 하락했고 이후 5월 5주차에 40%대를 회복한 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기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에 악재가 됐으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 레이스가 주목받고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검증 논란이 여권 지지층을 결집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응답자만 놓고 보면 긍정 평가가 51.0%로 부정 평가(46.7%)보다 더 높았다. 반면 남성은 긍정 평가 40.9%, 부정 평가 57.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긍정평가가 66.3%로 가장 높았고, 30대(54.8%) 50대(49.4%) 18~29세(36.6%) 70세 이상(32.3%) 60대(3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3.6%) 강원·제주(54.7%) 경기·인천(47.8%) 부산·울산·경남(46.6%) 대전·세종·충청(43.4%) 서울(42.9%) 대구·경북(26.4%)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86.4%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8.0%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돌아선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반등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5.4%, 국민의힘 31.9%, 열린민주당 6.6%, 정의당 4.5%, 국민의당 4.3% 등이었다(무당층 15.2%).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 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8%p 올랐고 국민의힘은 0.5%p 감소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대선후보 예비경선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서 민주당 34.7%, 국민의힘 34.2%로 국민의힘 우위구도가 경합구도로 변모했다. 30대와 400대 연령층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50대는 경합을 벌였으며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우세했다. 

성별로는 민주당이 여성(38.5%)에서, 국민의힘은 남성(36.4%)에서 높게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민주당 21.9% 대 국민의힘 41.1%)에서만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고 민주당은 호남권(45.9% 대 21.1%)에서 우위였다.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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