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낙연 결집력 강해, ‘이재명42.6%-최재형36.1%’, ‘이낙연43.5%-崔36.8%’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은 7월 2주차(10~11일) 차기 대선 ‘윤석열-이재명’, ‘윤석열-이낙연’ 가상대결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2.2%, 이 지사는 41.5%였다. 직전 조사인 6월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6.5%p 하락했고 이 지사는 1.0%p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조사 격차는 8.2%p로 오차범위 밖이었지만 이번에는 0.7%p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60대(59.0%)와 70세 이상(60.4%)에서 과반이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40대(61.3%)와 50대(49.3%)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61.1%)과 대전/세종/충청(53.6%)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이 지사는 광주/전라(61.5%)와 경기/인천(46.7%)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자의 각각 82.8%, 76.1%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1.3%, 열린민주당 지지자의 82.0%는 이 지사를 지지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평가층의 73.3%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평가층의 72.9%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43.7%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 41.2%에 비해 2.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이지만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6개월 전인 직전 조사 1월 3주차(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와 비교하면 이 전 대표는 4.7%p 상승한 반면에, 윤 전 총장은 5.6%p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는 여성(47.7%)에서 윤 전 총장은 남성(47.1%)에서 우위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이 전 대표는 30대(51.0%)와 40대(61.9%), 윤 전 총장은 60대(58.7%)와 70대 이상(54.2%)에서 우위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2.3%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해 이재명 지사에 비해 결집력이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4.0%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재명 42.6% 대 최재형 36.1%’, ‘이낙연 43.5% 대 최재형 36.8%’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재명 지사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2.6%, 최 전 원장 36.1%로 이재명 지사가 최 전 원장에 6.5%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 지사는 남성, 30~50대 연령에서 우위를 보였고, 최 전 원장은 60대 이상 연령에서 앞섰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인천, PK, 호남권에서, 최 전 원장은 서울과 TK지역에서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8.9%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9.7%가 최 전 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해, 이재명-윤석열 간 가상대결과 달리 양당 지지층의 결집도는 다소 이완됐다.
이 전 대표와 최 전 원장 간 가상대결에서 ‘이낙연 43.5% 대 최재형 36.8%’로 이 전 대표가 최 전 원장에 6.7%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우위였다. 이 전 대표는 여성, 20~40대 연령에서 우위를 보였고, 최 전 원장은 60대 이상 연령에서 앞섰다.
권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경기/인천, 호남권, 강원/제주에서, 최 전 원장은 충청권과 TK 지역에서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3.2%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0.3%가 최 전 원장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최 전 원장 결집도가 윤 전 총장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보면 최재형-이재명 가상대결에서 68.9%가 이재명을 선택한 반면, 최재형-이낙연 가상대결에서는 83.2%가 이낙연을 선택한 것으로 보아, 가상대결 구도에 따라 당내 결집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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