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그룹전략회의 개최…“기민하게 대응 못해 시장서 사라진 거대 기업들 많아”

9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ESG경영과 넘버원 디지털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 9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ESG경영과 넘버원 디지털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임직원에게 ESG 경영을 강화하고 MZ세대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1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9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CEO(최고경영자) 특강 등을 통해 위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회장은 회의에서 “사명감을 갖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린 거대 기업들 가운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KB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인정받자”고 덧붙였다.

이번 경영전략회의 오후 세션에서는 ESG·기업문화·디지털 각 담당 임원이 발제하고 참석자들이 실행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는 ‘경영 아젠다(의제) 토의’도 이뤄졌다.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유관 부서 검토를 거쳐 실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각 계열사 대표,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