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51.7% 긍·부정 격차 5.9%p 오차범위내, 민주당 5주만에 국힘에 역전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 2주차(9~1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0% 중반대로 상승하면서 부정평가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고 1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 45.8%, 부정 평가51.7%로 조사됐다. 지난 주 대비 긍정 평가(43.1%→45.8%, 2.7%p↑)는 상승했고 부정평가(53.5%→51.7%, 1.8%p↓)는 하락해 긍-부정평가 격차(10.4%p→5.9%p)는 4.5%p 줄어들면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2월19일 TBS-한사연 공동조사 시작 이후 긍-부정 간 최소 격차다. 지금까지의 최소 격차는 지난 2월 26~27일 조사 때의 9.8%p(당시 긍정은 43.4%, 부정은 53.2%)였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미칠 특별한 정치적 소재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 주목된다.
긍정 평가는 ▲여성(50.1%), ▲40대(59.3%), ▲광주/전라(69.8%)·인천/경기(50.2%), ▲화이트칼라층(55.0%), ▲진보성향층(76.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8%)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남성(56.5%), ▲60세이상(62.3%), ▲서울(61.6%)⦁대구/경북(61.1%), ▲학생(58.6%), ▲보수성향층(75.9%), ▲국민의힘 지지층(95.2%)에서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20대(37.8%→44.5%, 6.7%p↑), ▲광주/전라(58.4%→69.8%, 11.4%p↑)·대전/세종/충청(40.6%→49.0%, 8.4%p↑), ▲자영업층(35.0%→44.3%, 9.3%p↑), ▲중도층(33.3%→39.2%, 5.9%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3%, ▲국민의힘 32.8%로,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상승(4.8%p↑)했고, 국민의힘은 하락(1.4%p↓)했다. 지난 6월 5~6일 조사에서 두 당이 동률(31.6%)을 나타낸 이후 5주 만에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지지율이 높아졌다. 이어 ▲열린민주당(6.8%), ▲국민의당(5.7%), ▲정의당(3.4%)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차기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당내 경선에 대한 관심 등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여성(39.8%), ▲40대(45.7%), ▲광주/전라(61.3%), ▲화이트칼라층(44.8%), ▲진보성향층(61.7%),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69.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24.1%→35.8%, 11.7%p↑)·30대(34.3%→43.2%, 8.9%p↑), ▲광주/전라(47.5%→61.3%, 13.8%p↑)·대전/세종/충청(33.6%→44.9%, 11.3%p↑)·부산/울산/경남(21.2%→29.6%, 8.4%p↑), ▲자영업층(25.8%→39.6%, 13.8%p↑)⦁학생(18.1%→27.9%, 9.8%p↑)·화이트칼라층(38.4%→44.8%, 6.4%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남성(37.5%), ▲60세 이상(47.2%), ▲대구/경북(46.4%)·서울(41.7%), ▲가정주부(36.3%), ▲보수성향층(55.3%),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0.3%)에서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서울(35.2%→41.7%, 6.5%p↑)에서 올랐고, ▲20대(35.9%→27.5%, 8.4%p↓), ▲부산/울산/경남(45.8%→32.3%, 13.5%p↓)·광주/전라(18.2%→10.3%, 7.9%p↓), ▲자영업층(43.8%→35.4%, 8.4%p↓)에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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