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1천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1천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132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378명)보다 소폭 줄었으나 사흘째 1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늘어 누적 16만 804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80명, 국외 유입 사례는 44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1280명 가운데 96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63명, 부산 53명, 대전 31명, 제주 24명, 대구 23명, 광주·울산 각 22명, 강원 20명, 경북 10명, 충북 7명, 전남 5명, 세종 3명, 전북 2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32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20명, 외국인은 24명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에 이른다.

이날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은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연일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에서는 12일부터 25일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제한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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