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호감도 상승 흐름 지속, 비호감도 ‘국힘49%-민주57%-정의57%-열린60%-국민63%’

한국갤럽은 5개 정당에 대한 호감도·비호감도를 조사했더니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 4월에 이어 재차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높았고 비호감도에서도 민주당보다 더 낮게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38%, 민주당 33%, 정의당 25%, 국민의당 19%, 열린민주당 18% 순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는 국민의힘이 49%, 민주당과 정의당이 57%, 열린민주당 60%, 국민의당 6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2020년 6월 18%, 9월 25%, 2021년 4월 34%, 이번 7월 38%로 지속 상승했다. 민주당 호감도는 작년 6월 50%에서 올해 30%대로 바뀌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하락세는 멈췄다(4월 30%, 7월 33%).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호감도는 3개월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8년 이후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2018년 8월 57%, 2021년 4월 30%가 최저치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 이번 38%가 최고치다.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최고치)에서 올해 들어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창당 이래 네 차례 조사에서 큰 변함없다.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로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 호감도는 40·50대서 40% 내외, 20·30대에서 30% 내외, 60대 이상에서 24% 순이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60대 이상에서 51%, 20대와 50대에서 30%대 후반, 30·40대에서 20%대였다. 정의당 호감도는 40대(32%), 열린민주당도 40대(25%), 국민의당은 20대와 60대 이상(24%)에서 가장 높았고, 양대 정당에 비하면 연령별 차이가 작은 편이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 더 가깝다. 무당층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당은 국민의힘(23%)이었으며,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당은 민주당(61%)이었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 주요 정당 지지층의 약 80%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호감 간다고 답했다. 한편,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호감도가 50%,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30%,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약 20%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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