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주 연속 상승, 호남 지지율 21%로 회복, 민주지지층 ‘이재명48%-이낙연24%’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7월 1주차(5~7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지난주와 같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27%로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고 윤 전 총장 지지율도 21%도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다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P 상승하며 10%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2%P 상승한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이 진행되면서 지지층이 일부 결집하는 흐름임을 알 수 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P 오른 4%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5명의 주자가 2% 동률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원희룡 제주지사 1%였다(없다+모름/무응답 26%).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달 29일 대권 출마선언을 한 직후인 지난주 조사에서는 1%p 상승했지만 이후 윤 전 총장 부인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요양병원 불법 급여 수령 혐의로 장모가 법정 구속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6% 대 윤석열 9%)에서는 이 지사가 10%대의 지지율로 다소 앞선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가 태도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30대(29%대 13%), 40대(45% 대 7%)에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23% 대 40%), 70대 이상(12% 대 3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섰다. 50대(31% 대 26%)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28% 대 윤석열 22%), 충청권(25% 대 28%)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다. 이 지사는 호남권(33% 대 4%)에서 우위를 보였고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17% 대 26%), 부산/울산/경남(17% 대 25%), 강원/제주(16% 대 23%)에서 다소 우위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에서 2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8%%, 이낙연 전 대표가 24%로 이 지사가 우위를 지켰지만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2%P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5%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6% 지지율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이재명 지사와 홍준표 의원이 각각 8%의 지지를 받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이재명 44% 대 윤석열 5%)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높았고 이 전 대표는 17%였다. 보수층(13% 대 42%)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비해 우위였다. 중도층(26% 대 20%)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하는 가운데 이 전 대표 지지율은 9%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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