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4.2% 긍·부정 격차 10.4%p, 국힘-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 1주차(2~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T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 43.1%, 부정평가 53.5%로 조사됐다. 지난 주 대비 긍정 평가(42.9%→43.1%, 0.2%p↑)는 상승했고 부정 평가(54.2%→53.5%, 0.7%p↓)는 하락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11.3%p→10.4%p)가 0.9%p 줄어, 지난 2월 26, 27일 조사(긍정 43.4%-부정 53.2%, 9.8%p 차이) 이후 가장 좁혀졌다. 청와대 김기표, 이광철 전 비서관 논란의 악재와 일본 수출규제조치 2주년을 맞은 문 대통령 메시지가 서로 맞물리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보합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여성(46.4%), ▲40대(62.5%), ▲광주/전라(58.4%), ▲화이트칼라층(51.8%), ▲진보성향층(75.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4%)에서 높게 집계됐고 부정평가는 ▲남성(57.1%), ▲60세 이상(67.0%), ▲대구/경북(65.2%), ▲자영업층(61.6%), ▲보수성향층(72.7%), ▲국민의힘 지지층(92.3%)에서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59.4%→62.5%, 3.1%p↑), ▲서울(37.4%→40.3%, 2.9%p↑), ▲학생(28.4%→38.5%, 10.1%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66.0%→58.4%, 7.6%p↓)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34.2%, 더불어민주당은 31.5%였다. 이어 열린민주당(6.8%), 국민의당(6.0%), 정의당(5.0%) 순이었다(지지정당 없음 11.8%).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p, 민주당은 2.5%p 동반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7%p 오차범위 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남성(35.9%), ▲60세 이상(48.8%), ▲부산/울산/경남(45.8%), ▲자영업층(43.8%), ▲보수성향층(58.8%),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9.0%)에서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부산/울산/경남(36.4%→45.8%, 9.4%p↑)에서 올랐고, ▲남성(42.1%→35.9%, 6.2%p↓), ▲30대(30.7%→25.8%, 4.9%p↓), ▲대전/세종/충청(40.5%→31.3%, 9.2%p↓), ▲학생(42.7%→30.9%, 11.8%p↓), ▲중도층(43.9%→37.2%, 6.7%p↓)에서는 지지율이 감소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여성(34.6%), ▲40대(42.5%), ▲광주/전라(47.5%), ▲화이트칼라층(38.4%), ▲진보성향층(55.8%),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65.2%)에서 지지율이 높게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가정주부(24.4%→33.2%, 8.8%p↑)에서 올랐고, ▲50대(38.7%→33.2%, 5.5%p↓), ▲부산/울산/경남(29.7%→21.2%, 8.5%p↓), ▲학생(24.8%→18.1%, 6.7%p↓)에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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