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34.7%-이낙연13.8%-추미애7.6%’, 野 ‘윤31.6%-홍준표13.8%-유승민10.9%’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지만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우위를 보였다고 28일 <아시아경제>가 전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 전 총장은 30.7%, 이 지사 26.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5%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2~13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6%p, 이 지사는 1.7%p, 이 전 대표는 0.5%p 하락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3.9%에서 5.7%로 지지율이 올랐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5.1%로 5%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4.1%), 최재형 감사원장(3.3%), 안철수 국미의당 대표(2.7%), 정세균 전 국무총리(2.2%)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홍 의원과 추 전 장관 지지율이 5%를 넘어선 것이 주목된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자 중 10.2%, 기타 정당 지지자 중 10.3%가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자의 7.4%, 정의당 지지자 11.5%, 기타 정당 지지자(19.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 윤 전 총장은 48.4%에서 48.7%로 0.3%p 지지율이 올랐다. 이 지사는 41.1%에서 40.5%에서 0.9%p 지지율이 떨어졌다. 격차는 8.2%p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주 전인 지난 12~13일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 때 7.2%p보다 소폭 더 커졌다.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라는 응답이 34.7%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13.8%, 추 전 장관은 7.6%였다. 이어 박용진 의원(6.3%), 김 전 부총리 (5.8%), 정 전 총리(5.4%) 순이었다. 추 전 장관이 부상하면서 정세균 전 총리가 뒤쳐진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이 전 대표(22.7%), 추 전 장관(8.6%), 정 전 총리(4.7%), 박 의원(2.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지사는 특히 40대(45.4%)와 50대(42.5%)에서 지지 여론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20대(26.6%), 60대(12.0%)와 70대(7.4%)에서는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차기 보수야권의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라는 응답이 31.6%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13.8%), 유승민 전 의원(10.9%), 안철수 대표(6.3%), 최재형 감사원장(5.4%), 원희룡 제주도지사(2.9%), 황교안 전 국무총리(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3%), 나경원 전 의원(1.6%) 등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35.4%)와 비교하면 3.8%p 하락했고 홍 의원은 직전 조사(9.1%)보다 4.7%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62.6%를 기록했다. 이어 유 전 의원(12.1%), 홍 의원(10.3%), 최 원장(4.1%), 안 대표(3.3%)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60대 이상(49.5%), 70세 이상(46.1%)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18~29세(20.9%), 40대(20.9%)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지역별로 봤을 때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TK)에서 44.2%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34.7%), 부산·울산·경남(36.1%), 경기·인천(31.8%) 등에서도 3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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