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혁신과 흥행 이 두가지가 우리 기획단의 당면과제”
오디션 , 합숙 훈련, 끝장토론, 스포츠 리그방식 등 고려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기획단은 28일 회의에서 흥행 가능한 역동적인 경선을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는 30일까지 후보등록 마무리 후 예비경선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훈식 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혁신과 흥행 이 두가지가 우리 기획단의 당면과제”라며 “혁신의 측면에서 국민이 우리 당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바라고 있고, 또 변화와 흥행이 병행될 때 국민이 우리를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흥행의 측면에선 오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74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74일 후면 지금의 지지율이 낯설어 보일 정도로 역동적인 판을 만들어보겠다. 유권자들은 재밌고 후보자는 괴롭고 야권은 무서운 그런 경선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강 단장은 “후보자들에게 자신이 1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기획단에) 제안해줄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요청한다”며 “당헌당규를 바꾸지 않는 한도라면,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제안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수용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괄 간사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도 “혁신과 흥행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모든 방법을 함께해서 결국 마지막에 우리 후보가 선출됐을 때는 지금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지형을 만드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예비경선 방식으로는 ‘미스터 트롯’과 같은 오디션 방식, 일당백 끝장토론, 합숙 훈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용된 아이디어들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1대100 온라인 압박면접, 권역별 합동연설회 등도 고려되고 있다.

각 캠프에서도 대선경선 기획단에 1:1 끝장토론, 예능PD 등 외부인사 영입, 유튜버 참여, 3인1조 스포츠 리그방식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획단은 단장인 강훈식 의원을 필두로 신영대·위성곤·김민기·이소영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총괄간사 및 경선기획분과장, 서삼석 의원은 운영분과장, 김원이 의원은 홍보소통분과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원외위원장 대표로 정다은 경북 경주 지역위원장, 당직자 대표로 김용근 당 스마트플랫폼국 부장, 보좌진 대표로 한주연 민주당보좌진협의회 부회장 등도 위원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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