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탈당 거부…불복 고수
"윤석열·최재형, 야권의 대선후보…공직윤리 어긋난 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자진탈당을 권유받은 데 "제가 왜 나가나"라며 불복 의사를 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탈당계를 제출 할 생각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말씀드릴 게 없다. 어제까지도 포천에서 풀 뽑다 왔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도 재차 부인했다.

우 의원은 탈당하지 않고 버틸 경우 지도부가 강제 출당시킬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아마 그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 여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데 관련해선 "정권의 고위직을 한다는 건 이 정권의 철학에 맞춰서 공직 생활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들어온 것"이라며 "그 고위직을 하나의 발판 삼아 야권의 후보가 되겠다는 건 공직 윤리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원장에 대해 지적하며 "도대체 최 원장은 왜 가시는 거냐"며 "이분이 우리 정부의 여러 정책적 흐름에 대해 공무원들을 감사하며 괴롭힌 건 사실인데 정부가 불편한 기색을 표시한 적은 있어도 이 분을 압박하거나 쫓아내려고 징계위를 연 적이 없다. 정말로 자가발전"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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