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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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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일정 당헌대로, 연기 주장한 이낙연·정세균 “당 결정 수용”

‘경기 연기’ 샅바싸움 일단 마무리, 7월초 예비경선 돌입 9월10일 이전 대선후보 선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대선주자 후보 당내 경선 일정을 당헌에 맞춰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대해 연기론을 주장해온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의 주자가 이를 수용키로 하면서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다.

송영길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당헌에 명시된 180일 전 선출 기준으로 경선기획단이 수립한 기본 일정을 보고 받았다. 모든 최고위원들 생각도 다 같이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은 오는 9월 10일 전에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체제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광재 의원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선 흥행의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연기론’을 제기했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

이 전 대표 등도 이러한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이에 따른 당내 갈등도 수그러질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당내 논의에서 나타난 우리당 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들의 충정은 우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귀중한 에너지로 삼아 나가겠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도 “집단면역 이후, 역동적 국민참여가 보장된 경선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아쉬움을 있지만 일단 당헌대로 경선을 치르기로 한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최문순 지사도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당에 “경선방식이 짧은 일정이지만 국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민주당이 혁신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해 주기 바란다. 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연기 불가를 밝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당 지도부의 결정에 별도의 입장을 나타내진 않았지만 박용진 의원은 “이제 결정되었으니, 대선승리로 나가자. 선수는 룰을 따라야 한다. 정치, 대국적으로 하자. 쿨하게”라고 당 지도부 결정을 반겼다.

이처럼 경선 연기를 둘러싼 대선주자들 간의 당내 경쟁 샅바싸움이 마무리되면서 본 경선에 진출자를 뽑는 예비경선도 7월 초에 치르지게 됐다. 경선기획단은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7월초 컷오프을 거친 후 본 경선을 9월 5일까지 마무리하는 일정을 보고했다.

이번 샅바싸움으로 당내 유력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경우 자신에게 불리한 룰은 ‘양보하지 않는다’는 강팍한 이미지를 얻었고, 추격하는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의 경우 이 지사에 역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 벌기 꼼수’를 부리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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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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