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리인 전언정치…감사원장 대선출마, 국민이 판단할 것"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상당히 큰 변화의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 선거가 이제 시작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권주자 지지율 조사(표본오차 98%·신뢰수준±3.1%포인트) 결과, 유 전 의원은 1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야권 후보군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유 전 의원이 2위로 치고 올라선 구도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유 전 의원은 "평생 경제를 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에 여러 가지 시대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본이 경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판·검사 출신 후보들하고 굉장히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정치인이 직접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는 게 소통의 기본 아니겠나"라며 "서너 달 동안 대리인이나 측근의 입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생각이 전해지는 '전언 정치'는 소통의 방법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다른 야권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선 "검찰총장을 하다 나왔다, 감사원장을 하다가 바로 대선에 출마한다, 이런 부분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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