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제기된 의혹에 무혐의 결론 난 적 있어...또 다시 시작”
양이원영 “당의 조치서 전근대적 태도 발견”

지난 2020년 10월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
▲ 지난 2020년 10월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이들의 제명 조치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에 대한 출당이 의결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국민의 삶을 보듬는 입법 활동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어서 “1년 전 제기된 저와 제 가족이 거주하는 주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면서 “또 다시 시작된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이원영 의원 역시 출당 의결 직후 SNS를 통해 “제 가족 부동산 논란으로 인해 당에 누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제게는 토지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이 의원은 당의 결정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그는 “당의 이번 조치를 두고 ‘선당후사’를 이야기한다. 당을 위해 개인이 억울해도 희생하라는 이야기”라며 “여기에서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전근대적인 태도를 발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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