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광주시 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광주시 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지역적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지역 숙원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광주로 내려간 건 5·18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와 별개로 송영길 대표는 지난 10일 광주 철거건물 붕괴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송 대표는 "호남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라며 "광주 최대 현안 과제인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빨리 논의가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 달빛철도 역시 청와대와 정부 측에 (건의해) 4차 철도계획에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사건을 거론하며 "당정은 사고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후에 무안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호남 구애는 계속됐다.

송 대표는 '여순사건 특별법'과 관련, "유가족 대부분이 80∼90대 고령인 만큼 빨리 통과돼 아픈 역사가 신원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인허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완공, 흑산공항 착공,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목포 신항만을 방문해 해상풍력 지원단지 현장도 점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