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재명33.2%-이낙연12.9%’, 야권 ‘윤34.1%-홍준표7.8%-유승민7.6%-안철수6.4%’

[출처=MBN 방송화면]
▲ [출처=MBN 방송화면]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차기 대선주자 양자 가상대결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치열하게 경합했다고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지난 17일 전했다.

매일경제와 MBN 의뢰로 지난 14~1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 전 총장과 여권의 유력주자 이 지사의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0.3%, 이 지사는 38.4%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주 전인 지난 3일 조사 대비 3.5%포인트 감소했고 이 지사는 4.3%포인트 증가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격차는 2주 전 9.7%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1.9%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을 대변인으로 내세워 언론과 접촉하고는 있지만 직접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면서 연령대별로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윤 전 총장은 18~20대(윤석열 41.7% 대 이재명 32.9%)와 60대 이상(53.0% 대 24.0%)에서 이 지사보다 우세했고 30대(30.4% 대 43.2%), 40대(28.8% 대 54.9%)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50대(39.1% 대 44.8%)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경합했다.

권역별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윤석열 55.1% 대 이재명 32.7%), 부산/울산/경남(49.5% 대 30.5%), 서울(43.3% 대 32.9%) 등에서 이 지사에 비해 우위를 보였고 호남권(14.9% 대 58.8%)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앞섰다. 충청권(41.4% 대 32.0%)에서는 윤 전 총장이 경합우위, 인천/경기(36.7% 대 43.4%)에서는 이 지사가 경합우위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2.3%의 지지를 받았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9.3%의 지지를 결집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2주 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9%, 민주당 29.8%,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6.5%, 정의당 5.6% 순이다.

범여권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3.2%로 1위였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2위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2.9%)였고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8%), 박용진 민주당 의원(4.1%), 정세균 전 국무총리(3.6%) 등이었다. 이광재, 김두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는 1%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범야권 대선주차기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34.1%의 지지율을 얻어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지만, 2주 전 37.9%에 비해서는 3.8%포인트 하락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7.8%),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7.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3.8%), 최재형 감사원장(3.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3%), 원희룡 제주지사(2.2%)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5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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