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관계자 "윤 전 총장 측, 오늘 국민의힘 김웅, 최형두 등 초선 의원과 회동"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압도적 정권 교체"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인물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동훈 대변인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6월 말~7월 초 정치 참여 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주의와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에 동의한 사람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생각하는 건 보수, 중도, 진보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탈진보 세대까지 얘기도 쭉 듣고 아우르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게 해야지만 180석 여권에 맞서 향후 안정적인 국정운영,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가 대척점에 있지 않듯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누가 두드려야 빛을 내는 반사체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져 온 것에 대해서는 "처음 출발은 그런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며 "이준석 현상도 기존 586 정치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가 반영돼서 나타난 게 아니냐.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답하며 결국은 발광체로써 빛을 낼 것이라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조만간 결론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국민의힘 김웅, 최형두 의원 등과 회동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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