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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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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부터 한글 문법까지, 국민의힘 중진 이준석 향한 견제 시작하나 

비서실장·수석대변인 내정... 일부 최고위원 반발 
민경욱, 이종석 당대표 문법까지 "국민의힘 머표 이룬석" 비꼬아

 

[폴리스뉴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준석 신임 당대표를 향한 견제성 발언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며 여의도를 휩쓸고 있는 이 신임 대표를 향해 일부 최고위원을 비롯해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4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을 통해 이 대표가 언론을 통해 서범수 비서실장과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인선을 알린 것을 비판했다. 

김 위원은 "최고위에서 협의해야 하거나 결정할 많은 일이 사전에 공개되고 발표된다면 최고위가 형해화하거나 아무런 역할을 못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금은 초기라 이해할 만하지만, 앞으로 최고위 위상도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비공개회의에서 "언론을 보고 인선 사실을 알게 하려면 최고위가 뭣 하러 필요한가"라며 "우리가 가장 존중해야 할 것이 절차이고, 그게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제일 못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석대변인 인선과 관련해 "사람에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공정이라는 화두를 끄집어내 토론배틀로 대변인을 뽑겠다고 했는데 당 대표가 일방적으로 수석대변인이 누구라고 발표하면 공정 화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며 "논리에 허점이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해가 있었던 거 같다"며 "수석대변인은 당무상 시급했기 때문에 내정해서 발표하게 됐고, 비서실장은 협의를 거칠 필요가 없는 인선이었다"고 해명했다. 

 

◆ 민경욱, 이준석 방명록 작심비판 "대탄민국든 헌신을 딪지 닪민늡니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 대표가 현충원에 남긴 방명록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민 의원은 이를 "내일들 룬비하는 대탄민국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딪지 닪민늡니다. 국민의힘 머표 이룬석"이라 읽힌다며 "글씨 하나는 참 명필"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옛 선조들은 사람이 쓴 '글씨'를 됨됨이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쳤다"면서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들의 글씨체는 원래 다 이런 거냐"고 되물었다.

또 "대한민국을 주어로 썼는데 그런 어법은 외국을 방문한 대통령쯤이 쓰는 어법"이라며 "지금 이 젊은이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것으로 아는 모양"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대표가 됐으면 이렇게 어이없는 책을 잡히지 않기 위해 주위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미리 준비와 연습도 해야 한다"면서 "즉흥적인 30대 젊은이의 가벼운 언행을 보인다면 큰 실수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그것은 당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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