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지반 침하로 안정성 문제…연내 보강해 견학 코스로

유엔군사령부는 1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판문점 도보다리 보수공사의 사전 준비를 위해 지뢰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2보병사단 병사가 도보다리 아래 습지에서 지뢰 탐지기를 작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유엔군사령부는 1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판문점 도보다리 보수공사의 사전 준비를 위해 지뢰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2보병사단 병사가 도보다리 아래 습지에서 지뢰 탐지기를 작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앉아 대화를 나눴던 판문점 도보다리가 이달부터 보수 작업에 들어간다.

유엔군사령부는 1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미 2보병사단이 도보다리 보수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공동경비구역에서 지뢰 확인 작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는 "지뢰 확인은 안전 확보를 위해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판문점에서 북한군과 의미 있는 협조를 진행할 기회가 마련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도보다리 일부 구간 아래 습지에서 지반이 침하하면서 안정성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11월부터 유엔사와 협조해 보수 작업을 추진해왔다.

작업은 기존에 만들어진 다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반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보수를 마치면 도보다리를 판문점 견학 코스에 포함할 예정이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산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산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