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2%, 국민의힘 지지율 NBS조사 이래 처음 민주당에 앞서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2주차(7~9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동률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0%,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2%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도 1%포인트 감소했다.

문 대통령은 지지율은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효과로 5월 4주차에 6%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고 6월 1주차에도 42% 동률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하락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투기 조사결과가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1% 대 부정평가 44%)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30대(44% 대 52%)와 50대(42% 대 54%), 18~20대(37% 대 44%), 60대(26% 대 70%), 70대 이상(37% 대 52%)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4%)에서 긍정평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고 서울(42% 대 54%), 인천/경기(40% 대 51%), 부산/울산/경남(37% 대 55%), 대전/세종/충청(35% 대 53%), 강원/제주(30% 대 63%), 대구/경북(19% 대 72%)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5% 대 부정평가 30%)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0%선 아래로 떨어졌고 보수층(19% 대 77%)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중도층(40% 대 52%)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30%, 민주당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등으로 집계됐다(없다+모름/무응답 29%).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7월 2주부터 진행한 NBS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지만 민주당 지지율에 처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6.11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후보 돌풍이 주목받는 상황을 반영한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3주 동안 7%포인트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당내 반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1.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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