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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6.11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②] 천강정 “의원내각제 도화선이 되어 개헌을 이끌겠다”

“이준석 돌풍, 국민의힘이 과거로부터 결별하라는 국민께서 주시는 목소리”
“국민의힘 당원 72.6%가 50대 이상…청년 생각 반영토록 변화해야”
“정권 탈환을 위해서가 아닌,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통합 돼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천강정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우리나라 정치시스템이 국민 의식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의원내각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천 후보는 현행 임기 5년의 대통령제에 대해 “대통령이 임기가 끝날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건전한 모습으로 세분화, 전문화할 수 있는 제도가 의원내각제”라며 “대기업을 쪼갤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권한을 쪼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4일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마지막 대통령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정권교체의 유일한 명분일 것”이라며 “천강정이 의원내각제 도화선이 되어 개헌을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최근 천 후보는 이색적인 언행으로 주목을 끌었다. 천 후보는 지난 2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닭을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쓰잘데기없는 소리 닥치라고요? 닭을 쳐야 의원내각제가 되나 봅니다. 저는 이만 닭을 치러 가보겠습니다”라며 ‘꼬끼오~’를 외쳤다. 이 같은 비유는 결국 의원내각제를 채택할 수밖에 없게 될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천 후보는 지난달 30일 광주‧제주 합동연설회에서는 “감히 5.18을 언급할 수 없고 자격은 없지만 과거 막말로 심려를 끼쳐드린 정치 선배들을 대신해 사죄 올린다”며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조국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여당 정치인을 대신해 사죄드린다”고도 했다. 이처럼 공식석상에서의 연이은 사과는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따랐다.

천 후보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이 변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천 후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원의 연령분포가 40대 이하 27.4%, 50대 30.6%, 60대 이상 42%이다. 당원의 72.6%가 50대 이상이다. 이에 반해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는 올해 4월 기준, 전국 평균연령이 43.4세이다. 

이에 대해 천 후보는 “청년이 있어야 할 곳에 청년이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국민께서 보이시는 관심과 기대는 국민의힘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청년의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트로 감성으로 당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어른의 지혜와 청년의 정신이 조화를 이룰 때 국민의힘은 보다 건전한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고 있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 천 후보는 “국민의힘이 과거로부터 결별하라는 국민께서 주시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 목소리에 국민의힘이 답할 때”라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결과를 들며 “취임 초반 81%에서 최근 29%까지 줄었다”며 그 이유로 “실패한 부동산 정책, 실업과 양극화, 코로나19 백신 대응”을 꼽았다. 천 후보는 이 같은 성적표에 대해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참담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라면서 “국민께서 ‘여당이 잘했다, 야당이 잘했다’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 만큼, 여당과 야당이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당이 정책보다 인물 중심으로 재편돼온 측면을 언급하자 천 후보는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본다”며 “20대 대통령 선거부터라도 정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천강정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외래부교수로 임용되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의정부시 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천강정 후보의 폴리뉴스 인터뷰 전문이다> 

1. 이번에 새롭게 선출되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출마 포부와 비전을 밝혀주십시오.

대한민국 마지막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것이야말로 정권교체의 유일한 명분일 것입니다. 천강정이 의원내각제 도화선 되어서 개헌을 이끌겠습니다. 논란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마지막 대통령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2. 국민의힘이 정권 탈환을 위해선 당 쇄신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대선승리를 위한 야권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당 쇄신의 최우선 과제, 통합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정권 탈환을 위한 당의 쇄신과 야권통합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이 과거부터 여당과 야당의 역할을 해오면서 누구를 위한 여당이고, 누구를 위한 야당이었습니까? 정권 탈환을 위한 쇄신보다, 국민께 신뢰 회복을 받기 위한 쇄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권을 탈환하기 위한 야권통합보다, 국민께 신뢰 드릴 수 있는 야권통합이 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쇄신과 통합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4.7 보선 이후 여야는 MZ세대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어떻게 평가하시고 이 층의 민심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입니까?

당원의 연령분포가 40대 이하 27.4%, 50대 30.6%, 60대 이상 42%로 알고 있습니다. 당원의 72.6%가 50대 이상의 분들입니다. 이에 반해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당해연도 4월을 기준으로 전국 평균연령이 43.4세입니다. 청년이 있어야 할 곳에 청년이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최근 국민께서 보이시는 관심과 기대는 국민의힘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청년의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레트로 감성으로 당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어른의 지혜와 청년의 정신이 조화를 이룰 때 국민의힘은 보다 건전한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4.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 정당은 정책보다 인물 중심으로 재편돼 왔습니다. 만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총장 등 대선주자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윤석열 신당 창당’ 이 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신당으로 ‘헤쳐 모여’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인물 중심으로 재편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20대 대통령 선거부터라도 정책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윤석열 전 총장께서 앞으로 검증절차가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현재 지지율로 대선후보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뿌리 내리고 나무가 자라나지, 나무가 자라고 뿌리내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5.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를 간략히 해주시고,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가 되시면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여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가 취임 초반 81%에서 최근 29%까지 줄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실패한 부동산 정책, 실업과 양극화, 코로나19 백신 대응 등 차고 넘칩니다. 문제는 이러한 실정에도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문재인 정부의 성적표가 비교적 참담한 것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또한 국민께서 ‘여당이 잘했다, 야당이 잘했다’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은 정치인입니다. 여당과 야당이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국민의힘이 과거로부터 결별하라는 국민께서 주시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목소리에 국민의힘이 답할 때입니다.

7. 치과의사로 계시다 정치권에 진출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치과의사로 정치에 진출한 것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것보단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약하다’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무명의 시절은 있습니다. 무명이 무능은 아닐 것입니다. 최고위원 후보님들 모두 당을 대표하실 만큼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어느 분이 최고위원이 되시든 당을 훌륭히 이끌어 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8. 임기 5년제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의원내각제를 대안으로 보십니까?

대통령이 임기 끝날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시스템으로 국민의식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을 건전한 모습으로 세분화, 전문화할 수 있는 의원내각제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임기 끝날 때마다 대통령이 논란이 되는 임기 5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대기업을 쪼갤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권한을 쪼개야 할 것입니다.

9. “황교안 전 대표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면에서 그렇게 평가하십니까?

일부에서 황교안 전 대표께서 등판하신 것이 이르시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누가 통합을 이뤘습니까? 황교안 전 대표께서 이뤄내셨습니다. 부족했던 과거에 대해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으셨고, 반성을 자산으로 역할을 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황교안 전 대표께서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 이야기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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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과학ㆍITㆍ환경ㆍ노동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정책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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