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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SK에코플랜트, 4천억 투입, "폐기물 처리기업 4곳 인수"

클렌코·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디디에스 등 4개 기업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 국내 1위 사업자 도약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약 4000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각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최종 인수금액은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확정되며,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 폐기물 소각 처리기업 4곳을 인수를 통해 수처리와 함께 하루 876톤(의료폐기물 제외)의 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면서 “환경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건설업에서 쌓아온 핵심 역량과 인수기업들의 노하우 및 친환경 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처리 고도화·선진화에 나서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클렌코는 충북 청주에서 폐기물 소각과 폐열을 이용한 스팀 생산·공급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소각로 3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처리용량은 352톤이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 60%를 포함해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대원그린에너지는 충남 천안에 있는 폐기물 소각 및 폐열 발전기업으로 소각로 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처리용량은 72톤이다. 같은 지역 내 건설폐기물 중간처분업체인 대원하이테크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엔에프(E&F)PE가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한다.

새한환경도 대원그린에너지와 같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기업이다. 소각로 2기를 통해 하루 96톤의 처리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엔에프PE와 아이에스동서가 공동 보유 중인 지분 100%를 인수한다.

디디에스는 충남 논산에 위치한 의료폐기물 소각기업으로 올해 초 처리 용량을 기존 하루 9.8톤에서 36톤으로 증설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은 지정된 업체만 처리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SK에코플랜트는 산업은행PE(Private Equity)실과 유진PE가 보유한 지분 87.25%를 포함해 대표이사 보유지분 등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로 산업폐기물뿐만 아니라 의료폐기물 소각장까지 확보해 환경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둔다”면서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호 기자

정치경제부에서 건설, 부동산 분야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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