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3% 2%p↑, 국힘 ‘이준석 돌풍’ 영향으로 2주 동안 5%p↑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1주차(5월31~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와 동률로 40%대를 유지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3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3%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부정평가는 2%포인트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지율은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효과로 지난주에 6%포인트 상승한 상태를 이번 주에도 유지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1%포인트로 지난주 9%포인트 대비 확대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보수언론에서도 백신접종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감소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7% 대 부정평가 40%)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30대(45% 대 41%)에서는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가 5%%포인트 감소했지만 50대(46% 대 51%)에서는 5%포인트 올랐다. 18~20대(38% 대 51%)에서는 긍정평가가 2%포인트 상승했고 60대(26% 대 72%), 70대 이상(35% 대 56%)에서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떨어졌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3% 대 부정평가 33%)에서 긍정평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지만 9%포인트 감소했고 인천/경기(42% 대 53%)는 4%포인트 떨어졌으며 강원/제주(23% 대 66%)은 2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43% 대 52%)은 긍정평가가 6%포인트 대전/세종/충청(43% 대 55%)에서는 8%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울산/경남(41% 대 52%)은 지난주와 비슷했고 대구/경북(24% 대 68%)에서는 3%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6%)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0%대를 유지했고 보수층(18% 대 78%)에서도 지난주와 비슷했다. 중도층(35% 대 59%)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31%, 국민의힘 28%,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8%,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등의 순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27%).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해 양당 격차는 3%포인트 오차범위 내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6.11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후보 돌풍이 주목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2주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것까지 포함하면 2주 사이에 5%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6월 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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