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만톤
'2020 기후변화 대응'에서 최고등급 획득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하나은행이 녹생경영 중 하나인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7년 연속 최저 배출량을 기록했다. 환경경영 시스템 도입 등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7.3% 감소한 6만3947톤이다. 하나은행의 온실가스 배출은 신사옥 등 시설물이 증가해 사용량이 증가한 2018년을 제외하고는 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7년 연속 업계 최저수준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가진 KB국민은행이 같은 기간동안 1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0.1%, 5.2% 줄어 7만8455톤, 7만1819톤을 기록했다. 모두 하나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하나은행의 1등 저탄소배출 결과는 환경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하고자 환경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비용) 절감 등 친환경 경영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근무시간 외에 업무집중층으로 근무장소 제한 및 기타 층 전체소등 △클라우드 피씨를 이용한 자석 이동제 △피씨 오프제(PC-off) △부서별 복사용지 사용량 월단위 게시 △종이컵 사용 지양을 촉진해 직원들이 환경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계획을 수립해 이행함으로써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해 나가고 있다. 관련 정보는 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은행 환경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20년 지속가능보고서는 7월 중순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그룹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하나은행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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