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열풍과 제도화 모색'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열풍과 제도화 모색'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IT전문가 출신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가상화폐 가치의 하락세를 전망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주최한 '가상자산 열풍과 제도화 모색 정책 간담회'에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중국이 앞서 있는데, 아무리 길어도 3년 내 디지털 화폐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는 변동성이 적고 중앙은행이 보증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파급력이 아주 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한 달 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경고한 적이 있다면서 "한 달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때도) 아마 이런 말을 한 직후에 (암호화폐가) 한 단계 폭락한 적이 있다"며 "지금도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계시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금리가 오르면 유동성이 줄어들고, 자산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된다. 결국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거야 경제학의 ABC"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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