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발전 이신남, 제도개혁 윤난실, 일자리기획·조정 서영훈, 문화 이경윤, 여성가족 정춘생

왼쪽부터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 방정균 신임사회수석,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사진=청와대 제공]
▲ 왼쪽부터 박수현 신임 국민소통수석. 방정균 신임사회수석,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청장, 신임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 내정하고 비서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인사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수석비서관 인사는 전문성과 경험,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을 기용해 안정적 국정운영과 함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계기로 삼고자 단행했다”고 말했다.

먼저 박 신임 소통수석 발탁배경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원내대변인 그리고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전략홍보위원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19대 국회의원 출신의 정치인”이라며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언론으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검증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항상 국민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박 신임 수석의 역할을 기대했다.

방 신임 시민사회수석 내정에는 “상지대학교에서 대외협력처장을 거쳐 현재 사회협력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교육자이며, 참여연대 실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사회 개혁에 앞장서 온 시민운동가”라며 “사학개혁운동본부 대변인,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서 사립학교 운영의 근본적인 혁신과 민주화에 노력해 왔으며, 현재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합리적 성품과 폭넓은 경험 그리고 뛰어난 소통 능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각종 현안과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남 신임 경제보좌관에 대해선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사무총장, OECD와 ILO 이코노미스트 등 학계와 국제기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며 “주노르웨이 대사,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등을 역임하면서 통상과 외교 정책에 대한 다양한 현장 경험도 갖추고 있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외통상 전문가”로 평가했다.

이어 “경제와 통상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 정부 부처와 국제기구 등에서 쌓은 풍부한 정책 경험과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관 인사도 단행했다.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에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윤난실 경남도청 사회혁신추진단장,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화비서관에는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경미 대변인에 따르면 신임 이신남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국정기록비서관실, 춘추관장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쳤다. 윤난실 신임 비서관은 경남도청의 혁신사업을 주도했다. 서영훈 비서관은 청와대 정책기획, 정책조정, 일자리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 온 정책통이다.

이경윤 문화비서관은 문화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며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정춘생 여성가족비서관은 민주당 최초 여성 조직국장과 원내행정기획실장 등 당내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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