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호감도, ‘트럼프보다 호감’ 62.1%, ‘호감가지 않는다’ 9.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잘못했다’는 부정평가에 비해 20%P 이상의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24~25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등에 합의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잘했다(매우 잘함 29.6%, 잘한 편 26.7%)’는 응답이 56.3%, ‘잘못했다(잘한 편 17.8%, 매우 잘못함 13.7%)’ 평가는 31.5%에 그쳤다(잘 모름 12.2%). 

성별로 한미정상회담을 잘했다는 평가는 남성(56.4%)과 여성(56.3%) 모두 비슷했고 연령별로 40대에서 긍정평가가 67.9%로 가장 높았고 18~20대에서도 56.4%가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다른 연령대에서도 긍정평가가 50%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광주/전남/전북에서 긍정평가가 78.9%로 가장 높았고, 강원(61.3%), 경기/인천(58.8%), 대전/세종/충청(54.6%), 서울(51.5%)에서는 50%대였고 대구/경북(49.5%)과 부산/울산/경남(47.8%)에서는 40%대 후반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6%, 열린민주당 82.9%, 정의당 64.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무당층에서도 ‘잘했다’가 47.7%로 ‘잘못했다’는 부정평가(27.1%)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했다 28.6% vs. 잘못했다 57.2%’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긍정평가(27.2%)에 비해 부정평가(52.3%)가 더 많아 정당지지별로 갈리는 상황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성향자의 84.1%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중도성향에서는 ‘긍정평가 52.9% vs. 부정평가 36.4%’로 잘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보수성향자는 ‘긍정 38.2% vs. 부정 48.8%’로 잘못했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美 바이든 대통령 호감도, ‘트럼프보다 호감’ 62.1%, ‘호감가지 않는다’ 9.8%

바이든 현직 미국 대통령과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교할 때 누가 더 호감이 가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더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62.1%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1.6%였고, ‘호감 가지 않는다’는 9.8%였다(잘 모름 6.5%).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높게 조사됐으나 18~20대에서는 ‘호감’이 44.8%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비호감’은 17.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0.8%), 중도층(63.1%), 보수층(55.0%) 모두 호감도가 높게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69.3%)의 호감도가 국민의힘(59.3%)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