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지침 해제에 관해 “’미라클 코리아’ 초석 될 것”
“우주산업 생태계의 장을 여는 기회”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3일 미사일 지침 해제를 극찬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3일 미사일 지침 해제를 극찬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원 기자]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한미 미사일 지침이 해제된 것에 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발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IT 산업 발전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를 건설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우주산업과 4차산업을 위한 우주 고속도로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김 특보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의 완전한 해제는 감히 말씀드리건대 ‘미라클 코리아’(Miracle Korea)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극찬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각)에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 종료를 결정했다.

김 특보는 “우리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고의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약에 묶여 있었다”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은 제도적 장벽마저 제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선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정보·감시·정찰(ISR)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군사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 쏘아 올릴 수 있고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일명 ‘언블링킹 아이’(unblinking eye)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특보는 또한 "20세기 자동차·조선·반도체 등의 산업이 경제를 일으켰듯 우주발사체 산업은 21세기 우리 미래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위성과 탑재체 개발과 생산, 우주 데이터 활용, 우주과학 등 관련 다양한 분야의 시장을 창출해 우주산업 생태계의 장이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더욱 발전하고, 안보는 더욱더 튼튼해지며, 마침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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