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대 지지율로 나경원 전 의원 등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지난 25일 JTBC가 전했다.
JTBC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3%로 나 전 의원(18.4%)에 비해 오차범위 밖인 11.9%P 앞섰다. 3위는 대구/경북 대표주자인 주호영 의원(9.5%)이었다. 이어 김은혜 의원(4.1%), 김웅 의원(3.1%), 조경태·홍문표 의원(각각 2.9%), 윤영석 의원(1.3%) 등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나 전 의원에 우위를 나타냈다. 60대 이상의 경우 나 전 의원(34.9%)과 이 전 최고위원(31.7%)이 경합을 벌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성별로 남성(38.6%), 여성(22.5%)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특히 남성의 지지세가 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이 전 위원은 41.3%와 38.5%를, 나 전 의원은 24.7%와 24.1%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층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27.7%, 나 전 의원이 26.5%, 주 의원이 22.0%로 3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강원에서는 나 전 의원이 43.3%로 1위, 이 전 최고위원이 36.3%로 2위였다.
여당 지지자를 뺀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 4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 전 최고위원이 39.3%였고 나경원 전 의원(24.0%), 주호영 의원(11.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40.5%), 나 전 의원(28.7%), 주 의원(12.5%)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의 경우 당원 투표가 50% 반영되고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후보가 맞붙는 본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가 70% 비중이다. 이 조사결과만 보면 이 전 최고위원 돌풍이 전대를 관통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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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