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방식…'포용적 녹색회복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 주제
서울선언문 채택 예정…靑 "각국 정상 참석여부 조율 중"

<strong></div>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 P4G 2021 <사진=연합뉴스> </strong>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 P4G 2021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급 인사 및 국제기구 수장 60여명이 참석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개최된다고 청와대가 25일 공식 발표했다.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한 이번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다.

회의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정상 세션과 정부·국제기구·기업·시민사회·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일반 세션으로 구성된다.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정부 기관과 함께 민간 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다.

문 대통령은 오는 30일 정상회의 공식 개회를 선포하고, 이튿날 정상 세션에서 의장으로서 녹색회복 탄소중립에 대한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폐회식과 함께 '서울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코로나 위기 속에 우리가 개최하는 최초의 환경분야 다자회의"라며 "국제사회에서 기후정책 수립·실현에 있어 개도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의 정책·신산업·신기술을 알릴 기회"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후변화 선도국가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저탄소 녹색경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는 정상회의에 참석할 주요국 정상급 인사의 명단을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 관례상 어떤 나라들이 초청됐고 현재까지 참석하기로 했는지 말하기 어렵다"며 "현재도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중국 측 참석 인사에 대해서도 "최고위급이 참석한다"고만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회식 직전 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인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정상회담에서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한국과 덴마크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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