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목)

  • 흐림동두천 16.0℃
  • 흐림강릉 16.8℃
  • 맑음서울 19.8℃
  • 맑음대전 18.2℃
  • 흐림대구 18.4℃
  • 구름많음울산 17.2℃
  • 구름많음광주 19.9℃
  • 흐림부산 19.5℃
  • 흐림고창 19.4℃
  • 구름조금제주 22.9℃
  • 구름조금강화 16.1℃
  • 구름많음보은 15.0℃
  • 구름조금금산 15.1℃
  • 구름많음강진군 20.7℃
  • 구름조금경주시 17.0℃
  • 흐림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일반


배너
배너

[폴리경제이슈] SK이노베이션, 포드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결국 미국도 경쟁자”

SK이노, LG화학과의 소송전 마무리한 뒤 합작법인 설립 적극 추진
양사 공동 투자해 60GWh 규모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짓기로 합의
“미국 시장, 우리에게 언제까지나 우호적이지 않아”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한 뒤 적극적으로 합작법인 설립에 투자하고 있다. 포드 이외에도 현대차∙기아와도 미국 내 배터리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이 자체적인 배터리 공급역량을 확보하는 경우까지 고려해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K이노, 미국 내 배터리 생산 협력 ‘가속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 6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美 조지아에 합산 22GWh규모의 1, 2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약 10GWh규모의 1공장은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 공장은 미국 내 전기차용 대형 배터리 생산 규모 면에서 가동 중인 단일 공장 중에서 가장 크다.

2공장은 약 12GWh 규모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완공해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 F-150 순수 전기차에 공급된다. 이번 합작을 통해 만들어지는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가 향후 생산할 연산 60GWh와 합치면 미국에서 포드에 공급하게 되는 배터리만 연산 70GWh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포드는 전동화 전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자동차 기업의 하나로, 이런 포드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에서 현대차∙기아와의 배터리 생산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 기아의 전기차인 EV6에는 SK이노베이션이 납품한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생산을 비롯해 2025년까지 8조4000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를 최근 발표했다. 

당장은 韓-美 양국 ‘윈윈’…”결국 미국도 잠재적 경쟁자” 지적

SK의 이 같은 합작법인 투자는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천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사전 조치로.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현황에 대한 정밀 검토를 지시했다. 그에 따라 미국 정부가 배터리를 적극 육성 품목으로 밀어주고 있고,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지난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36.5%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일본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특허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양국 배터리 기업의 도전에 직면한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배터리 분쟁에 합의해 미국 내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 포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방미 기간인 22일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포드도 이 시기에 합작공장 설립을 발표하면서, 양사가 양국 대통령의 배터리 산업 육성 의지에 화답하는 모양새가 됐다.

SK이노베이션의 적극적인 합작법인 설립 투자는 미국 내수시장을 선점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반면에, 향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와 같은 기술력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연구원 김민지 전문연구원은 “미국이 자체적인 공급역량을 확보할 경우, 우리는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를 시장에서 맞아 경쟁해야 한다”며 “미국 시장이 우리에게 언제까지나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결국 리스크가 큰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한 세대 앞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2021 국감 이슈] ‘대장동 경기도 국감’ 정면돌파 택한 이재명…전세 역전 vs 되레 역풍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다.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정면돌파한다는 입장으로, 야당은 이 지사에 대한 집중 공세를 준비하며 특검에 응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이 국감 전 지사직 사퇴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장동 국감’인 경기도 국감에 출석해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국감장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한다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이번 국감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경기도 대장동 국감이 되면서 경기도 국감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국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며 지사직 사퇴 문제는 국감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이슈] 정의당 결선투표, 심상정 ‘본선 경쟁력’ vs 이정미 ‘새 변화 플레이어’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지난 6일 정의당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심상정 후보와 이정미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시행하게 됐다. 심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토론능력으로 ‘본선 경쟁력’을 결선투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고, 이 후보는 진보정당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변화의 동력을 결과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결선투표는 7일 시행돼 오는 12일 결과가 발표된다. <폴리뉴스>는 7일 심상정 캠프 정호진 공보실장과 이정미 캠프 조혜민 공보실장과전화인터뷰해 선거에 임하는 전략과 핵심 공약, 정의당의 변화 방향에 대해 물었다.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 결과에 따르면 심상정 의원이 46.42%, 이정미 전 대표가 37.9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보정당의 간판 정치인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며 이번이 네 번째 대권 도전인 심 후보가 예상 외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반면, 당내 최대 계파인 ‘인천연합’의 지지와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를 받는 이 후보가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 시국으로 선거 유세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TV토론을 실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의당 경선은 전 당원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두 후보는 당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2021 국감 이슈] ‘대장동 경기도 국감’ 정면돌파 택한 이재명…전세 역전 vs 되레 역풍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다.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정면돌파한다는 입장으로, 야당은 이 지사에 대한 집중 공세를 준비하며 특검에 응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이 국감 전 지사직 사퇴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장동 국감’인 경기도 국감에 출석해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국감장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한다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이번 국감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경기도 대장동 국감이 되면서 경기도 국감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국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며 지사직 사퇴 문제는 국감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