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p↑ 국힘 4%p↓ 당청지지율 디커플링, ‘국민5%-정의4%-열린민주4%’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5월 3주차(17~1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부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동반하락했고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격차로 국민의힘에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 평가는 3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 평가는 54%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부정평가는 2%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4.7 재보궐 선거 후 문 대통령 지지율은 35% 최저치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흐름이다. 다만 이번 주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는 임기 말 대선국면에서 나타나는 당청 지지율 디커플링(부동조화)이 본격화되는 흐름에 진입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48% 대 부정평가 46%), 50대(44% 대 49%)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부정평가가 비슷하게 조사됐고 30대(38% 대 52%), 18~20대(28% 대 54%), 60대(30% 대 64%), 70대 이상(25% 대 64%)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5% 대 부정평가 28%)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지만 서울(30% 대 61%), 인천/경기(40% 대 51%), 강원/제주(40% 대 53%), 부산/울산/경남(30% 대 59%), 대전/세종/충청(33% 대 54%), 대구/경북(20% 대 70%)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59% 대 부정평가 36%)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보수층(16% 대 77%), 중도층(33% 대 57%)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크게 높았다.

민주당 31%, 국민의힘 23%,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4%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3%,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4% 등이었다(태도유보 31%).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했다.

4.7보선 국면인 3월 2주차 이후 두 달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8%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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