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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국토부, GTX-D 노선 여의도·용산 연결안 제시...주민 반발 무마용?

GTX-B 노선 활용해 직접 연결 추진
B노선 사업성 낮게 나와 난항...사업 정상 추진 우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서울 여의도 또는 용산역 연장 운행방안이 추진된다. 당초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안에 대한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가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검단 지역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GTX-D 열차 중 일부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TX-B 노선은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와 용산으로 연결된다.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공개된 안을 보면 GTX-D 노선은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과 만난다.  

이때 발표된 안은 GTX-D 노선을 탑승한 승객이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하도록 했는데, 환승 없이 한번에 여의도역과 용산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GTX-D 노선이 여의도로 연결되면 김포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은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인천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타면 홍대와 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으로 연결된다.

걸림돌은 GTX-B 노선이 민자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할 정도로 사업성이 낮다는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KDI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GTX-B 노선의 민자적격성 분석을 진행한 결과 두 차례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수익형 민자사업(BTO),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S-rs), 손익공유형(BTO- a) 등 세 방식 모두 부적격이었다.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가 부적격으로 나오자 올 4월로 예정되었던 GTX-B 노선의 기본계획 발표도 올해 8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적격성 조사가 나오면 이후에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기본계획 고시가 가능하다.

박우식 김포시의원은 “GTX-B 노선의 사업성이 낮아 민자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GTX-D 노선까지 직결노선으로 포함된다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포시 인구가 2035년에 80만명을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50만 인구에서도 교통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시 규모나 인구를 감안하면 환승 노선으로는 장래 교통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미래 교통 수요를 감안해서라도 GTX-D 노선은 경기 서부와 강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안을 건설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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