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4주년 특별연설-백신확보 영향 文지지율 40%선 회복, 민주-국힘 8.5%p 격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힜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힜다.[사진=청와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 5월 정례조사에서 4.7재보궐선거 패배로 30%대로 떨어졌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0%선를 회복했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고 12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0.1%(매우 잘함 20.2%, 다소 잘함 19.9%)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0%(매우 잘못함 42.6%, 다소 잘못함 14.4%)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또는 유보층 2.9%).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조사(4/10~12일) 결과(38.3%)보다 1.8%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59.8%)보다 2.8%p 하락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지난 6일 울산 방문,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과 50대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랐다. 60대 이상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5.8%에서 31.9%로 6.1%p, 50대는 39.3%에서 43.3%로 4.0%p 올랐다. 30대의 지지율도 43.0%에서 45.6%로 2.6%p, 40대는 50.5%에서 51.3%로 0.8%p 증가했다. 반면 18~20대에서는 40.4%에서 33.1%로 7.3%p 감소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TK)의 문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20.0%에서 26.6%로 6.6%p 올랐고 인천/경기는 37.8%에서 41.2%로 3.4%p, 서울은 36.4%에서 39.5%로 3.1%p, 부산/울산/경남(PK)은 36.3%에서 38.6%로 2.3%p 올랐다. 반면 충청권은 41.7%에서 35.2%로 6.5%p, 호남은 61.9%에서 56.9%로 5.0%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34.4%)과 큰 변동이 없는 34.2%였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달(28.0%)대비 2.1%p 떨어진 25.9%였다. 양당 격차는 지난달 6.4%p에서 8.5%p로 커졌다. 이어 국민의당 4.7%, 정의당 2.9%, 열린민주당 2.2% 등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7보선 직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보선 효과가 일정 조정국면에 들어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5.3 전당대회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 흐름을 지속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1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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