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 6711억 원(전년비 +5.4%), 영업이익 3423억원 달성(대한통운 제외)
가공식품, 바이오 등 글로벌 성장 가속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6조1781억 원, 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3851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6조1781억 원, 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3851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사진=CJ제일제당>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정간편식 바람이 불면서 가파르게 성장한 CJ제일제당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6조1781억 원, 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3851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5.4% 늘어난 3조6711억 원, 영업이익은 55.5% 성장한 3423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 구조혁신이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2조30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었다. 비비고·햇반 같은 주력제품군이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경로 매출이 20% 넘게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시장에서는 슈완스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슈완스는 올 1분기 68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의 점유율이 지속 확대됐고, 중국에서는 온라인 경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강도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노력과 비용 효율화로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764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7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7% 늘었고,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7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확고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아시아와 북미, 남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화이트바이오’ 사업도 본격화하며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Biosecurity)을 강화하고, 동남아 지역 축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58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889억 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R&D 투자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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