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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1분기 깜짝실적에 백화점 화색...“소비 회복세에 2분기도 기대” 

기저효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인한 보복소비, 패션 상품군 매출 회복세 영향
현대백화점 영업익 650억원 336.3% ↑ , 매출액 6832억원 52% ↑
롯데백화점 영업익 130억원 261.3% ↑, 매출액 6760억원 11.5% ↑
신세계백화점 12일 영업이익 발표 주목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백화점업계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어닝 쇼크’를 맞은 지 1년 만에 역대 최대치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 백신 효과 기대감에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분출하는 이른바 ‘보복소비’가 크게 반영된 것이다. 증권가는 현재 살아나고 있는 소비회복에 힘입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올 1분기 실적 증가폭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사 가운데 1분기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한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3%나 뛴 6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증권업계가 예상한 590억원보다 10%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832억원으로 52%가 늘었다. 

면세점을 제외한 백화점 부문 매출도 지난해보다 26.7% 증가한 4974억원으로 역대 1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60억원으로 122.3% 증가했다.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지로, 롯데백화점 매출은 백화점 매출은 6760억원으로 11.5%,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261.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 매출이 39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8% 늘어났다. 12일 발표 예정인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2%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백화점 업계의 호실적을 두고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워낙 커 기저효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복소비 분출·패션 소비 회복 영향…2분기도 이어갈 것

올 초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보복소비로 분출된 것도 실적 회복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은 해외 명품과 생활가전 상품군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액이 61.0% 늘었다. 

이에 더해 마진이 높아 백화점 실적에 도움을 주는 품목인 패션 상품군 소비가 살아난 것도 반영됐다. 지난 봄 정기세일에서 여성 패션 매출은 롯데가 38%, 신세계가 45%, 현대가 48% 늘었으며, 남성의류 매출도 신세계가 40%, 현대가 51%, 롯데가 39% 등으로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분기 호실적에 대해 “백화점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는 것은 패션 상품군의 소비 회복 효과와 신규 점포 개장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소비 회복세 흐름을 타고 2분기부터는 백화점 실적 개선이 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2분기 시작인 4월부터 20% 매출 성장을 보이는 등 분위기가 좋다. 이는 (코로나 영향이 없던) 2019년보다도 10% 높은 수치”라며 “1분기 실적은 지난해 워낙 기저효과가 컸고, 2분기부터는 진짜 소비가 좋아진 데 따른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현 기자

정치경제부에서 식품, 생활, 유통업계 취재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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