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의원도 10일 광주 일정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최고위원 등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최고위원 등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7일 나란히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한 뒤 광주광역시당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문재인 정부와 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자 '집토끼' 이탈을 막기 위한 모습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5.18 역사 왜곡과 망언을 사과하고 관련 법 제정에 협조하는 등 5.18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며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인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고 호남 민심을 살피며 광주 지역의 건의 사항 등을 전해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전남 나주시의 한전공대 설립 부지를 방문한 뒤 다시 광주로 돌아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날 민주당에 이어 1시간쯤 뒤 5.18 민주묘역을 찾는다. 새 원내 지도부 구성 이후 첫 지역 일정이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배 후 광주 빛그린 산단 내에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해 광주형 일자리 정책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항소심이 열리는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해 5.18묘지를 참배하고 5·18 단체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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