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와 40대 민주당 비호감 국힘보다 다소 낮지만 20대-50대-60대이상에서 높아 

정당 비호감도(절대 찍지 않을 정당) 조사 결과[출처=리얼미터]
▲ 정당 비호감도(절대 찍지 않을 정당) 조사 결과[출처=리얼미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절대로 지지 하지 않을 정당(정당 비호감도)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더 높게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귀하께서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은 다음 중 어느 정당입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39.7%가 민주당을 꼽았고 다음으로 국민의힘 31.5%였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8.2%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더 높았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7.4%, 열린민주당 7.3%, 정의당 5.2% 순이었다. 남성의 44.6%와 여성의 34.9%가 민주당에게 비호감을 표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15.4%p에 달한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33.7%가 국민의힘을 절대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이라고 응답해 민주당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연령별로 50대(민주당 45.6%-국민의힘 29.0%), 60대 이상(42.1%-22.3%)에서 민주당 비호감 정서가 뚜렷한 반면 30대(34.6%-42.2%)와 40대(35.7%-41.6%)에서는 국민의힘 비호감 정서가 다소 더 많았고 18~20대에서는 민주당(38.0%)에 비호감도가 국민의힘(29.1%)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서울(민주 38.5%-국힘 30.0%), 인천/경기(41.3%-33.9%), 강원(46.1%-41.4%), 대구/경북(47.3%-20.0%), 부산/울산/경남(47.9%-19.4%)에서 민주당 비호감도가 우세했고  광주/전남/전북은 국민의힘 부정 기류가 다수(18.4%-46.1%)였고, 대전/세종/충청(37.7%-41.8%)에서는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민주 58.3%-국힘 12.5%)과 진보층(17.1%-60.0%)의 비호감도 성향이 확연하게 대조를 보였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9%) 비호감도가 국민의힘(29.6%)에 비해 높았다. 지지정당별 무당층에서 46.9%가 민주당을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꼽았고 정의당 지지층은 민주당(38.4%)과 국민의힘(35.5%)으로 갈렸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0.6%와 국민의힘 32.0%로 팽팽하게 맞섰다. 뒤이어 국민의당 6.8%, 정의당 5.7%, 열린민주당 5.0%, 기타정당 2.4% 순이었다. 무당층은 17.5%(지지정당 없음 16.2% + 잘모름 1.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를 이용,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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